교사임용시험 가산점 내년부터 10%만 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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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내년 12월 실시될 2004학년도 초·중등교원 임용시험부터 1차 시험의 가산점이 현재 15%에서 10%로 줄어든다.

가산점은 교대·사범대 출신자나 국가유공자, 어학·기술우수자 등에게 주는 것으로 임용시험의 순위·당락 결정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왔다.

따라서 가산점 비율이 줄어들면 타지역 교대 또는 비사범대 출신들에 대한 교직 문호가 넓어지는 셈이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 개정안'을 이달 중 공포, 1년간 예고기간을 둔 뒤 내년 12월 임용시험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 시·도는 가산점을 15점(1백점 만점)으로 하고 있으며 초등교사의 경우 동일지역 교대 출신에게 5∼8점, 국가유공자 2∼3점, 토플 등 어학점수 1∼5점, 정보 및 컴퓨터 국가기술자격 소지자 1∼5점 등을 주고 있다.

중등교사의 경우 사범대 졸업자에 5점, 복수전공자나 부전공자에게 2∼7점,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에 1∼5점, 어학점수 1∼5점을 줘왔다.

김남중 기자

n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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