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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서부항만 파업'해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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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워싱턴=김진 특파원]미국 서부 항만 마비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7일 항만 노사분규 조기 해결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섰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은 항만 폐쇄를 초래한 노사 분규 사태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며, 80일간의 냉각기를 둘 수 있게 돼 있다.

조사위원회는 분규 피해에 따른 손실을 조사하고, 이에 근거해 대통령이 직권으로 냉각기간을 둘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노사 분규에 따른 경제 손실이 커짐에 따라 행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jin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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