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엔 폭염, 한밤엔 열대야로 여름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매일 바닷가나 계곡으로 더위를 피해 떠날 수는 없는 일. 알렉스는 무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홈바캉스를 제안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맛있고 색다른 간식만 있으면 한여름이 시원해진다.
알렉스는 홈 바캉스 첫 코스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영화를 고르는 데도 신경을 썼다. 친구들의 취향을 고려하고 여름에 어울릴 만한 영화로 선택한 게 ‘죽은 시인의 사회’다. 영화를 봤던 사춘기 시절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였다. 교실을 떠나며 키팅 선생님이 남긴 “카르페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이라는 한 마디가 성장통을 겪고 있던 당시 알렉스의 마음에 깊이 남았다.
가끔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이는 알렉스는 친구들을 위한 간식도 잊지 않았다.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여름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준비한 간식은 강낭콩 소스를 올린 담백한 바게트와 새콤달콤한 오렌지 스무디다. 강낭콩은 비타민·칼슘·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함유하고 있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로이신·트레오닌 등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데 제격이다.
열량이 낮아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여기에 스무디는 시원한 홈바캉스를 도와줄 음료다. 알렉스는 “새콤달콤한 오렌지나 자몽 같은 과일은 단숨에 무더위를 잊게 해줄 재료”라고 추천했다.
알렉스는 “준비된 재료는 ´테팔 시카고블렌더´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간식으로 만들 수 있다”고 귀띔했다. 테팔 시카고 블렌더는 400W의 힘있는 모터와 스테인레스 칼날로 주스· 콩국수·부침개·김치양념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를 빠르게 준비하도록 해준다. 얼음 분쇄 기능은 여름에 더욱 유용하다. 단단한 얼음도 한 번에 갈아줘 스무디·팥빙수·쉐이크 등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유리용기는 얼음을 갈아도 긁힌 자국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다. 디자인이 세련돼 부엌가구로도 손색이 없다. 알렉스는 칼날·뚜껑·뚜껑마개를 모두 분리·세척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함께 나눠 먹을 것을 생각하며 요리하면 그 재미가 쏠쏠하다”는 알렉스는 “강낭콩 소스는 넉넉히 만들어 냉장보관 했다가 나중에 스낵이나 샌드위치 스프레드로 이용해도 좋다”고 소개했다.
# 담백한 바게트와 오렌지 스무디 (2인 분)
오렌지 스무디 재료 오렌지·레몬즙·꿀·얼음 각각 적당량
만드는 방법
① 바게트빵을 얇게 슬라이스한다.
② 가지를 옆으로 길게 잘라서 찜통에 5~10분간 쪄낸 후 껍질을 벗겨낸다.
③ 강낭콩은 물에 불렸다가 끓는 물에서 15분간 삶아낸 후 찬물에 헹군다.
④ 테팔 시카고 블렌더에 2와 3, 그리고 기타 재료(플레인 요구르트, 크림치즈, 올리브오일, 통마늘, 레몬즙)를 넣고 곱게 갈아 소스를 만든다.
⑤ 바게트빵 위에 4번 소스를 얹고, 기호에 따라 민트잎이나 구운 가지로 장식한다.
⑥ 곱게 간 오렌지에 레몬즙과 꿀을 넣은 오렌지 스무디를 함께 낸다.
[사진설명] 알렉스가 오렌지 스무디 재료를 준비하고 있다. 테팔 시카고 블렌더는 얼음 분쇄 기능이 있어 스무디·팥빙수·쉐이크 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사진제공="테팔">신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