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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자 오늘부터 공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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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2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가 지정한 판매회사들이 4일부터 8일까지 펀드 투자자를 공모한다.

ETF는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주식 꾸러미를 현물로 납부해 펀드를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권을 발행해 거래소에 상장시켜 거래하는 방식이다. 겉모습은 펀드처럼 여러 종목을 묶어 놓았지만 일반 주식을 거래하는 것처럼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간편하게 주문을 낼 수 있다.

운용사별 판매회사는 ▶삼성투신운용은 삼성·굿모닝신한·한국투신·도이치·CSFB·샐러먼스미스바니증권 ▶한국투신운용은 삼성·굿모닝신한·한국투신·도이치증권 ▶LG투신운용은 LG·현대·대우·대신·동양·한화·하나·브릿지·제일투신·동원증권이며 제일투신운용은 LG투신운용의 판매사 중 브릿지증권을 제외한 9곳이다.

투자자는 판매 증권사를 방문해 청약신청을 하면 되며 증권사는 고객 투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해 펀드에 납입한다.

ETF가 구성되면 14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실제 거래될 예정이다. 상장 기준가격은 순자산가치가 되며 일반 주식과 같은 시간대에 매매가 이뤄진다. 10주 단위로 거래되며 호가 가격 단위는 5∼1천원, 가격 제한폭은 기준가 대비 상하 15%다.

결제일은 거래가 이뤄진 날로부터 이틀째 되는 날이며 결제 이행이 확실한 경우 공매도 할 수 있다.

또 ETF를 빌려서 먼저 판 뒤 가격이 떨어지면 되사서 상환하는 신용 대주거래도 가능하다. 일반 주식처럼 모든 증권사에서 직접 매매를 하거나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이용할 수 있다.

최현철 기자

chd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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