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답방 大選 피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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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일 김석수(金碩洙)국무총리지명자에 대해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벌였다. 의원들은 金지명자의 국정수행능력과 장남의 병역문제 등을 따졌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金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한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金지명자는 나름대로 진지한 자세로 답변했으나 해명이 만족스럽지는 않다"며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인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정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金지명자도 무난하다"며 인준 찬성 입장을 밝혔다.

<관계기사 4면>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의원의 "경의선 연결을 대선 전에 완공하는 것 등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金지명자는 "선거를 앞두고 완공식을 하는 것은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시기와 관련, "金위원장 답방은 합의된 것인 만큼 파기하기 어렵지만 대선 운동기간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상훈 기자

mod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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