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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리조트 조성 재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환경파괴 논란을 빚다 사업추진이 중단됐던 '한라산리조트'조성사업이 재추진된다.

제주 북제주군은 한라산리조트 조성사업 예정자였던 ㈜더원이 조천읍 대흘리 수당목장 일대 334만㎡에 3848억원을 투자, 종합관광휴양시설인 한라산리조트 개발 사업계획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원은 사업계획서에서 당초 소음 등의 문제로 논란을 빚은 자동차경주장 계획을 포기하고 야외 사파리 시설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미니엄(565실), 호텔(307실) 등의 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사업은 201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른 첫 민자유치 사례로 지난 2002년 8월 제주도로부터 개발사업시행 예정자로 지정됐던 더원은 '환경파괴'라는 환경단체의 반발과 제주도의 개발계획 축소 지시가 잇따르자 지난해 3월 사업예정자 자격을 자진반납 했었다.

북제주군은 24일까지 개발계획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제주도에 사업 심의를 요청키로 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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