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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거래소 모처럼 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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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거래소시장도 모처럼 올랐지만, 코스닥시장에 잔뜩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

10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38%) 오른 871.18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는 주말 미국 증시 약세 등의 부담으로 장초반 86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들어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엿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삼영모방이 디와이에셋의 주식을 집중 매수 중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하이닉스 반도체도 6% 가량 급등했다. 반면 대규모 감자가 예정된 LG카드는 반등 하룻만에 4% 이상 빠졌으며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 역시 실적 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종이.목재.건설.운송 업종 등의 일부 종목만 떨어졌을 뿐 정보기기.IT부품.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 등 거의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특히 10일부터 디지털멀티미디어(DMB)시험 방송이 시작되면서 서화정보통신.기산텔레콤.옴니텔 등 관련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레인콤 역시 해외업체와의 제휴 소식에 이어 출시 제품에 대한 해외 시장의 호평 덕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아시아나항공.LG홈쇼핑 등은 내렸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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