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지역 지정을" 상경시위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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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정부의 특별재해지역 선정을 앞두고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의 피해지역 주민·의회 등이 잇따라 상경해 시위를 하거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경남 거창·함양·산청·의령군 출신 도의원 8명은 9일 국회·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농림부 등을 방문해 자신들의 지역구를 태풍 '루사'로 인한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남 의령군 정곡면 월현지구 주민 2백여명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에서 특별재해지역 지정과 1백%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할 예정이다.

강원도 정선군민 7백여명은 9일 정선읍 정선역 앞 광장에서 특별재해지역 지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특별재해지역 지정▶수해를 가중시킨 도암댐의 철거▶실질적인 주민 피해 지원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오는 18일께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특별재해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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