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 모든 유제품, 국제 안전 인증받았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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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의 한 연구원이 신제품에 사용될 천연원료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는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원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거나 오랜 기간 사람이 섭취해온 소재를 원재료로 우선 사용하며 수입 및 가공, 합성된 원료를 사용할 때는 각 원료의 원산지와 가공공정,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원료를 식품의 원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식품으로 과량 또는 장기간 섭취해도 무해한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자체 연구개발에 의해 생산된 원재료 및 그 최종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람들이 오랜 기간 통상적으로 섭취해온 것이라도 1차적으로 당사의 R&BD부문(구 중앙연구소)에서 다양한 검증방법을 이용, 안전성을 확보하고 2차적으로 R&BD부문에 설치된 공인시험기관인 KOLAS(한국시험검사기관 인정기구)에서 추가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해외 각국의 식품관련 규정들을 면밀히 주시한다. 원재료와 부재료의 선정과정에서 한국야쿠르트의 자체 규정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식품 관련법, 그리고 국제 식품규격(CODEX)을 참조해 원·부재료를 선정한다.

식품안전성을 위해 추진한 여러 사례 중 가장 성공한 사례는 유제품 전 품목에 대한 HACCP 인증과 라면제품의 ISO9001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들의 인증은 국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식품의 안전에 대한 인증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각 식음료 회사에 장려되고 규정화시키는 식품 안전 시스템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창업이념이 ‘건강사회 건설’인 만큼 신제품 개발에도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효유 중 ‘윌’과 ‘쿠퍼스’는 제품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대학 및 병원과 연계하여 임상시험을 마치고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서 대내외적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인증받은 사례다. ‘왕뚜껑’의 유통 중 외부에서 애벌레나 개미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리드를 붙인 뒤 투명캡으로 다시 한번 포장해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올 4월 출시한 천연원료비타민 ‘브이푸드’도 과일이나 효모 등 천연원료에서 비타민을 추출해 농축하고 분말화하는 원재료의 순수성을 통해 기존 비타민 제품과 차별화했다.

양기락 대표는 “원재료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 안전성 제고를 위해 자체적으로 엄격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진 만큼 최상의 품질로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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