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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학교 Hope&Challenge> 경찰학과 구자민 씨를 만나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 경찰관에도 프로가 있다? 국민에게 인정받는 경찰관이 프로!


“안녕하세요. 부천남부경찰서 범박지구대 순경 구자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해 잠시 눈을 붙인 후 인터뷰 자리에 나왔다는 구자민 씨(28세). 그는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를 2010년2월에 졸업하고 현재 부천남부경찰서 범박지구대에서 신임 순경으로 근무 중이다.

영화 주인공 ‘강철중’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급’의 거친 남자일까 싶어 내심 긴장했는데, 기자보다 더 단정한 매무새에 온화한 생김새다. 게다가 입담도 부드럽다. 오히려 살짝 싱거워 보이기까지 하는 게 묘하게 상대방의 긴장을 누그러뜨린다. 외모에서부터 ‘달라진 경찰’이다.

24시간 긴장의 연속, 그러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
소개한 대로 구자민 씨는 부천남부경찰서 관할 지구대에 있다. ‘지구대’라고 하면 옛날말로 ‘파출소’일터. 다양한 인간 군상이 만들어 내는 소란에서부터 삶의 틈바구니에 끼인 저마다의 사연과, 고단한 우리네 인생살이까지 가장 밀접하게 부대끼는 곳이다.

“경찰관서에서 가장 일선은 지구대입니다.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최전선이라 할 수 있죠. 평소에는 접근하기 쉽지 않아하셔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112를 떠올리고 저희를 찾으세요. 실제로 저희가 근거리에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24시간이 긴장의 연속이지만, 절도범을 검거하거나 미아를 찾아주었을 때 커다란 보람을 느낍니다.”

아무리 뜯어봐도 터프한 정의의 사도처럼 보이지 않는 그가 경찰이 된 이유는 뭘까. 구자민 씨는 의무경찰로 군복무를 하게 되면서부터 경찰관의 꿈을 갖게 되었고, 제대 후 경찰공무원에 대한 생각만 하면 가슴이 두근거렸단다. 이런 걸 두고 적성에 맞았다고 하는 걸 게다. 그래서 2년 동안이나 다니고 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경찰공무원 시험 공부에 단호히 뛰어들었다고 한다.

노량진의 학원등록을 마치고 전공이었던 일어일문학 책을 내다 팔았을 때는 진로 문제로 인해 부친과 크게 다투기도 했다.

“갑자기 공무원 공부를 한다며 잘 다니던 대학을 그만뒀으니까 당연히 화가 나셨죠. 미래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안 된 듯이 보였을 테고. 하지만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셨어요. 물론 가끔 제 ‘안티’ 역할도 해주시고요. 하하. 경찰과 관련되어 안 좋은 뉴스라도 들으시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심 많은 경찰관’을 주문하시기도 합니다.”

후회 없는 선택, 그 뒤에 찾아온 운명적인 선택 ‘경찰학과’
적지 않은 나이에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 쓰면서까지 새로 공부를 시작했으니 각오나 의지부터가 남달랐을 것이다.

“처음에는 의욕도 넘치고 체력도 잘 받쳐주어서 철인처럼 공부했습니다. 아침 6시에 기상해서 경찰학원에 가서 자리 맡아놓고 저녁 10시까지 수업을 듣는 생활을 6개월 정도 했죠. 하지만 아무리 굳은 의지로 공부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활이 흐트러지기 십상이에요. 이후는 얘기 안 해도 아시겠죠?”

그렇게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우연히 홍보책자를 통해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학교 정보를 더 자세히 찾아보고 ‘바로 이거다’ 싶었단다.

“학점 이수를 마저 해서 4년제 학위 취득도 할 수도 있고 제가 하고 있는 경찰공무원 공부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였죠. 보통의 타 대학교에 개설된 경찰 관련 학과는 일반적으로 경찰행정학과였기 때문에 경찰학과 행정학 모두를 공부해야 했지만, 원광디지털대학교의 경찰학과는 경찰학과 관련된 수업만 공부하면 되었기에 경찰학을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편입을 결정하는 크게 작용했습니다.”

빠른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장수생의 경쟁력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와 학사학위 취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 그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는 안성맞춤이었던 셈. 그래도 수험 공부에서 갑자기 학교 공부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어떤 면으로든 불안도 자리했을 터이다.

“오히려 학교를 선택했던 것이 유리했습니다. 공부의 깊이가 다르거든요. 생각의 폭도 더 넓힐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수업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아 시간 활용면에서 탁월하고, 또 동영상 수업을 수회 반복 학습하는 방법도 좋았던 점이고요.”

구자민 씨가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것은 일선에서 근무 중인 현직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수험생으로서 누구에게도 물어보기 힘든 경찰의 실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는 점이다.

“원광디지털대학교 김재규 경찰학과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남 보다 늦었다 해도 열심히 노력해 나중에 더 큰 기쁨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고. 저 같은 장수생(?)에게는 그 말씀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지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보니 정말 그 말씀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반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고 경찰로 임용된 분들에 비해 제가 일선에서 부딪칠 수 있는 상황에 훨씬 더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하더라고요. 경찰학과에는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조언을 많이 들어서인가 봐요.”

장수생이 뭔가 했더니 재수를 넘어 오랫동안 수험공부를 하는 장수(長修)를 일컫는 말이다. 그의 말대로 빠른 것만이 능사는 아니고, 느려도 풍부한 경험이나 확실한 자기만의 경쟁력을 기른다면 그 길이 더 빠를 수도 있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그가 던지는 메시지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인내하는 ‘프로경찰관’이 되자
“경찰관은 국민에게 ‘하세요’라고 말하기 보다 ‘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좋은 소리를 많이 못 듣습니다. 경찰관이 되려면 그걸 감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찰관이 되려는 후배들에게 ‘좋은 경찰관의 마음가짐’에 대해 한마디 부탁했더니 대뜸 감내하란다. 참 재미없는 얘기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조언이다. 경찰관이란 자리는 응당 감내해야 할 자리지 군림해야 할 자리가 아니니 그 보다 정확한 충고도 없을 것이다. 구자민 씨가 말하는 두 번째 조건은 경찰은 ‘프로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찰관은 만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에게 닥친 어려운 일을 가장 먼저 대면하고, 대화하고 해결하는 직업이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책임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경찰관은 다른 어떤 직업보다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국민에게 인정받는 프로경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그의 말이, 그저 모범답안을 읊듯이 건성으로 하는 말로 들리지 않는다. 프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성공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책임에서 찾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책임 때문에 우리는 프로가 되어야 한다.

묘하게 설득력 있다. 그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서 ‘책임’을 곱씹어 본다. 프로가 경력으로만 이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도달해야 하는 자리라는 걸 아는 구자민 씨, 그야말로 이미 국민에게 인정 받는 프로경찰관이지 않을까.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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