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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발명왕’ 여중생 김유림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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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자들. 왼쪽부터 대전 성덕중 이종국 교사와 김유림양, 경산과학고 이준엽군과 이승연 교사. [교육과학기술부 제공]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대상인 대통령상은 김유림(대전 성덕중 2)양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이준엽(경북 경산과학고 2년)군이 받는다.

교과부는 이 대회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각각 1명, 금상 15명, 은상 90명 등 수상자 297명을 22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8월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수상작은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된다. 대회에는 총 2만4133점이 접수됐다.

김유림(지도 교사 이종국) 양은 이른 시간에 음 높이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고감도 피아노 조율기와 바이올린 조율기를 각각 개발했다. 성능이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김 양은 주기적으로 깜박이는 빛을 진동 또는 회전하는 물체에 쪼여 물체를 정지한 상태와 같이 관측할 수 있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준엽(지도 교사 이승연) 군은 유체 흐름의 압력 차이를 측정, 유속을 구할 수 있는 ‘피토관 실험 키트’를 개발했다.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응모작의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고, 대회가 창의력 계발과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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