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통합 버스터미널 생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안양·과천·의왕·군포 주민들이 주로 이용할 안양권 통합 버스터미널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건립된다.

안양시는 22일 평촌 신도시에 버스터미널을 만들기로 한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부지가 넓고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관양동 일대 8천3백여평에 신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말까지 도시기본계획 변경 및 사업자 선정 등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치고 공사에 나서 200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버스터미널 건립지 변경에 대해 기존 평촌동 터미널 예정 부지는 5천5백여평으로 ▶광명(2만3천평)▶안산(2만1천평)▶수원(1만6천평) 등의 터미널에 비해 지나치게 협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시는 평촌동 버스터미널 취소와 관련,건설 예정 업체였던 K민간업체에서 소송을 당해 지난 12일 서울지방법원에서 보상비 11억8천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정찬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