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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목디스크 수술 때문에 고민하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40대 후반의 직장인 김 모씨는 어느 날 우측어깨로부터 엄지손가락까지 심한 통증과 저린 증상을 느꼈다.

부랴부랴 병원을 찾은 김씨는 목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허리도 아닌 목도 디스크에 걸린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과연 수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걱정이 앞섰다.

김 씨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 디스크라는 질병에 낯설어 한다. 특히 목은 뇌로 연결되는 중요한 혈관과 신경이 많아 수술자체를 겁내는 경우도 많다.

척추전문 병원인 더조은병원 박향권 원장과 함께 목 디스크의 최신 치료법을 알아본다.

◇ 목 디스크 왜 생길까?
사람은 생후 4개월쯤 머리를 가누고, 12개월부터 걸음마를 시작으로 직립 보행하는 유일한 포유동물로써 척추는 머리, 몸통을 지탱하는 힘든 임무를 평생 수행해야 한다.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걷는 영광을 얻음과 함께 목 질환이라는 보상을 안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 되게 된다.

게다가 갈수록 발달하는 현대의 문명(컴퓨터, TV, PMP, 게임기) 등은 목뼈의 퇴행성 변화를 가중시키고, 생활습관은 대부분 내부에서 작업하는 사무직으로의 이동으로 목뼈 주변의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대개의 목 질환은 목뼈의 퇴행이 시작되는 40대 후반부터 시작된다. 퇴행성 변화가 오면 골극이라는 뼈 가시 같은 돌기가 자라나 신경이 나가는 추간공을 막아 신경근을 압박하며, 목뼈의 후방에서 골극이 발생하거나 후종인대가 석회화 되는 골화증이 발생해 척추관 협착증이나 추간공 협착의 원인이 된다.

목뼈의 반복되는 운동에 따라 신경 손상과 혈류장애로 증상을 유발하는데 초기에는 목 주변부, 어깨에 뻐근한 증상이 있고 간혹 경미하게 팔 저림이 있는 일반적인 증상을 보이거나 신경압박이 지속되면 손 놀림이 어둔하거나 걸음걸이가 느린 양상을 보인다.

이런 병의 증상 악화는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대개 쉽게 간과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런 증상들은 중풍 초기 또는 피 순환장애와 비슷해 환자 스스로 자가 진단하여 한의원 치료에 전념하거나 때로는 운동 부족으로 판단하여 운동에 매진하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 진보하는 목 인공관절 디스크수술
진단은 단순 방사선 촬영, CT와 MRI 등으로 추간판 변성과 척추 압박이 존재하고 척추관 전•후 간격이 12mm이하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보존 요법으로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목 부위는 중추신경이 눌리면서 사지마비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어 수술을 기피하는 환자가 많다.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이런 합병증을 피하는 수술 기술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표적 수술로는 '전방경유 경추유합술', '미세현미경적 추간공확장술', '인공 목 디스크 치환술' 등이 있다. 최근 가장 관심이 높은 '인공 목 디스크 치환술'은 관절 기능이 살아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과거 목 디스크 수술은 환자의 골반뼈 이식이나 금속판 등을 이용한 고정술로 수술이 어렵고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인공디스크 개발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인공디스크는 원래의 목 디스크 역할을 동일하게 수행하면서 인접한 상하 디스크에 퇴행성변화를 초래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보조기 착용이 필요치 않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목 운동장애를 초래하지 않는 큰 장점으로 최근 많이 시술되는 방법이다.

사실 목 디스크 수술은 유능한 신경외과 전문의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뇌에서 몸통으로 가는 중요 척수가 지나는 연결 통로이며 한 번 손상된 신경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 디스크의 경우 다년간 목 디스크 환자를 치료해 온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정확한 진찰이 필요한 경우

- 목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을 때
- 어깨, 등 뒤 또는 앞 가슴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있을 때
- 팔 저림 증상이 있을 때
- 통증이 없는데도 어깨를 들어 올릴 수 없을 때
- 팔이나 손가락 힘이 없을 때
- 미세 운동이 어려워 단추 구멍 맞추기나 수저질이 어려울 때
- 걸을 때 휘청거리는 느낌이 있을 때

<인공관절 디스크와 기존 수술 비교>

■ 인공 관절 디스크
-디스크 제거 후에도 정상적인 관절운동이 남아 있어 주변관절의 퇴행성 변화 가능성이 낮다.
-골반뼈 이식: 필요없다.
-보호기: 일주일
-수술후 운동: 수술 후 즉시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다.
-입원기간: 3일에서 7일
-마취: 전신마취
-합병증: 최근 인공관절 디스크의 발전으로 인해 매우 간편하게 시술.

■ 기존 목디스크 수술
- 수술한 부위가 고정된다. 주변관절의 퇴행성 변화 촉진 가능성이 높다.
-골반뼈 이식: 아직도 많은 병원에서 골반뼈를 떼어 이식하는 경우가 있.
-보호기: 4~8주
-수술후 운동: 수술 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마취:전신마취
-합병증: 뼈가 주저앉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글/ 사진: 더조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박향권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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