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이들만 있으면 캠핑요리 천하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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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면


1 비어캔 홀더 최근 캠핑요리로 인기 있는 비어캔 치킨을 만드는 도구. 홀더 가운데 컵에 맥주를 100mL 정도 붓고 닭을 끼워 앉힌 다음 간접 그릴에 올린다. 그릴 밑에 숯을 피운 다음 뚜껑을 덮어 간접 구이를 하면 된다. 홀더가 없으면 맥주 캔을 사용해 똑같은 방법으로 간접 구이를 한다. 단, 기름이 숯에 떨어지지 않도록 캔 밑에 기름 받침대를 넣어야 한다.

2 트리벳 찜 요리 또는 간접 구이를 할 때 음식물이 그릇 바닥에 닿지 않도록 음식물을 올려 놓는 창살 모양의 판.

3 스킬릿 무쇠로 만든 프라이팬. 무겁지만 열을 고르게 전달하고 오랫동안 열을 간직한다. 잘만 길들이면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조리할 때처럼 노릇노릇한 부침, 구이, 볶음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바닥에 포일을 깔고 톱밥을 올린 다음, 트리벳에 음식물을 놓고 뚜껑을 덮어 익히면 훈제요리도 된다.

4 더치 오븐 주철로 만든 무쇠 냄비다. 무겁지만 한 번 가열되면 열이 쉽게 식지 않고 열이 솥 전체로 분산돼 음식을 고르게 익힐 수 있다. 밀폐력이 뛰어나 압력밥솥과 같은 효과를 낸다. 뚜껑 위에 숯불을 얹으면 아래 위를 가열하는 오븐 효과도 낼 수 있다. 버너에 직접 올려 쓰거나 숯불을 피우고 삼각대를 이용해 사용할 수도 있다.

5 화롯대 모닥불용 철제 통. 장작이나 숯불을 피울 수 있다. 그 위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석쇠를 걸쳐 직화구이를 할 수 있다. 삼각대를 세우고 가운데서 쇠줄을 늘어뜨린 후 더치 오븐을 걸어 사용하기도 한다.

6 그릴 두 종류가 있다. 숯불이나 장작불을 피워 그 불이 음식에 바로 닿도록 하는 직사각형 모양의 석쇠형은 ‘직화 그릴’. 숯을 피우고 그릴 위에 음식을 놓되 불이 음식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뚜껑을 덮어 통의 내부 열기로 음식을 익히는 ‘간접 그릴’이다.

도움말·사진=윤은숙(『캠핑요리 절대 가이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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