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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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이열치열'을 한다며 복날에 보신탕을 먹거나 수제비를 끓여 먹었다. 나이지리아인들은 40도가 넘는 더위에서도 움막 속에 모닥불을 피우고 주전자의 물을 끓여 마시며 지낸다. 파키스탄에서는 여름철 더운 물 목욕을 즐기고, 싱가포르에서는 독한 위스키를 마시며 더위를 잊는다고 하니 이열치열도 세계적인 현상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아 이열치열을 해도 땀이 잘 마르지 않아 불쾌감이 생기고 피부위생에 나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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