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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와 SICAF 2010 21~26일 서울 코엑스,압구정CGV서 열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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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호 03면

대한민국 문화콘텐트 산업의 역량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0(www.characterfair.kr)’, 코엑스와 압구정CGV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www.sicaf.org)2010’이다.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코엑스와 서울시·SICAF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데, 한 티켓으로 두 전시 행사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성인 7000원, 중고생 5000원, 초등학생 및 유아는 2000원이다. 애니메이션영화제는 4000~5000원. CGV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 업체(190개)와 부스(532개) 규모 면에서 가장 크다. 지난해에 비해 행사장 규모가 63%가 늘어났고 참가 업체도 13%가 증가했다.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냉장고 나라 코코몽’의 올리브 스튜디오, ‘선물공룡 디보’의 오콘, ‘깜부의 미스터리 아일랜드’의 캐릭터코리아, ‘브루미즈’의 삼지애니메이션, ‘후토스’의 KBSN, 박지성 선수의 캐릭터를 들고나온 스타라이선싱 등 대표적인 국내 캐릭터 업체들이 나선다.

전 세계에서 1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캐릭터 라이선싱협회 LIMA(Licensing Industry Merchandiser’s Association)의 찰스 리오토 회장 등이 연사로 나와 최근 세계 트렌드 동향을 설명한다.

◇SICAF =코엑스 전시장을 찾으면 이두호의 ‘머털도사와 108요괴’와 일본 미즈키 시게루의 ‘게게게의 기타로’가 한·일 양국 요괴 대항전을 펼친다. 스머프를 만날 수 있는 ‘스머프 마을’과 미로를 탐험하는 ‘미로만화, 상상놀이터 몽실몽실 부릉부릉’은 참여형 전시. ‘길, 허영만 특별전’, 실제 인디밴드의 공연이 곁들여지는 ‘만화와 음악이 만나는 밴드음악 만화전’도 흥미롭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렸다”는 것이 강한영 SICAF조직위원장의 말이다.

영화제 개막작은 김운기 감독의 ‘우당탕 농장’(사진). 동물농장에서 게으른 동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뤘다. 압구정CGV에서 열리는 영화제에는 닷새간 300여 편을 상영한다. 데즈카 오사무 원작의 ‘정글대제 레오’ 최신판, 체코 출신의 거장 이지 바르타의 신작 ‘다락방은 살아있다’, 지난해 일본 개봉 시 큰 인기를 얻은 ‘망각의 섬: 하루카와 마법의 거울’, 모래 애니메이션의 대가 페랭 카코의 ‘터치’, 오시이 마모루의 최신 단편 ‘쥬뗌므’ 등도 눈길을 끈다. 유화 애니메이션의 대가 알렉산더 페트로프 등 해외 거장과의 만남의 자리도 놓치면 아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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