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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 “부동산 과감한 규제 완화 어렵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여러 제도적인 것을 과감하게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강연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부동산과 관련한 여러 논의가 많지만 금융사의 건전성 문제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당국 입장에서는 적절한 수준에서 부동산 시장이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가계부채 관리측면에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부동산 시장이 잘 안 돌아가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정책당국의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의 핵심은 주택담보대출인데 그 근간은 중산층 이상”이라며 “이들의 금융자산 소유가 크기 때문에 지금은 관리가능하고 시스템 리스크로 갈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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