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83억弗 세계 34위로 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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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삼성전자는 미국의 브랜드 전문 조사기관인 인터브랜드사와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2002년도 세계 1백대 브랜드'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34위(83억달러)로 평가돼 지난해보다 8단계나 올라갔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 브랜드의 가치가 지난해와 비교해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이 상승(금액 기준)한 것이며,삼성 브랜드가 도요타·혼다·소니·닌텐도 등과 함께 아시아 톱5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000년 43위(52억달러), 2001년 42위(64억달러)로 매년 급상승해 올해 나이키·폴크스바겐·캐논 등을 제쳤다. 이는 애플(50위)·필립스(60위)·야후(67위)·에릭슨(71위)·모토로라(74위), 3M(99위)등 세계적 브랜드에 비해서도 앞서는 규모다.

비즈니스 위크는 관련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2분기 순익이 16억달러에 이르며 디자인의 혁신으로 휴대전화는 세계 3위로 진입한 기업"이라며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성장은 참신하고 파격적인 광고 등 이미지 구축 활동이 큰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은 코카콜라(6백96억달러)가 차지했으며 이어 MS(6백41달러)·IBM(5백12억달러)·GE(4백13억달러)·인텔(3백9억달러)등의 순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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