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찾아라” 한국의 안간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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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산유국을 향한 도전을 카메라에 담았다. EBS는 15일 밤 9시 50분 특집다큐멘터리 ‘석유’에서 우리나라의 해외광구 개발 현장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악타우 광구를 찾았다. 이곳은 올해 말 한국석유공사 체제로 편입되면서 한국에서 투자한 가장 큰 해외광구가 된다. 지하 3500m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대형 사업이다.

캐나다 벨스틸 레이크 광구 역시 석유공사가 2009년 인수·개발한 곳이다. 하루 5만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를 생산한다. 이어 제작진은 카타르, 미국 등 산유국과 ‘석유 허브’로 자리잡은 싱가포르를 돌며 산유국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더불어 한국과 OECD국가 간의 석유 가격을 비교하고 세금구조를 분석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푼다. 석유 고갈에 대비한 대체 에너지 산업도 소개한다. EBS는 “한정된 에너지 자원인 석유를 둘러싼 각국의 암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국의 현재를 안방에서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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