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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전 내일 인천서 팡파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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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여름밤을 수놓을 '별들의 잔치'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자 심재학(두산) 등 팬 투표로 선발된 20명과, 동군(두산·삼성·롯데·SK) 김인식 감독과 서군(기아·한화·LG·현대) 김재박 감독이 추천한 20명 등 한국 프로야구 최고스타 40명이 '별중의 별'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격돌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일반인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후 4시에 시작하는 식전행사에 팬들은 그라운드로 내려와 야구규칙 O×퀴즈, 스타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올스타전

역대 전적에서 16승9패로 앞선 동군이 투수력의 팀이라면 서군은 타격의 팀이다. 동군에는 현재 다승 1위 레스, 4위 박명환, 5위 임창용(삼성)과 구원 선두 진필중(두산)이 버티고 있고, 서군에는 타격 1·2·8위인 이영우(한화)·장성호·이종범(이상 기아)이 칼을 갈고 있다.

올스타전 MVP 역시 홈런 공동선두 이승엽(삼성)·송지만(한화)의 각축과 국내로 복귀한 이종범·이상훈(LG)의 바람몰이로 압축될 가능성이 크다.

◇풍성한 잔치

올스타 선수의 홈런 레이스, 닥터 K 레이스를 비롯해 프로야구 20년 포지션별 최고스타로 뽑힌 선동열·이만수 등 11명의 시상식이 열린다. 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의 시구와 그룹 '신화', 가수 이정현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경기 후에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밤하늘을 밝힌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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