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자유로변에 축구전용구장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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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자유로변에 천연잔디에 가까운 최고급 인조잔디가 깔리는 축구전용구장이 연내에 들어선다.

파주시는 12일 "9억여원을 들여 내포리에 조성돼 있는 제2공설운동장(2천4백44평·2천4백6석)에 인조잔디와 조명탑 4기를 설치, 축구 전용구장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말 공사에 착공, 시민의 날(10월 2일)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2공설운동장과 인접한 탄현면 낙하리 파주시 환경관리센터 내에 1백20~1백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숙소도 10월말까지 건립한다. 이 축구 전용구장은 앞으로 관내 초·중·고교 축구부 6개 팀의 연습 장소로 주로 이용된다. 1백여개 팀으로 늘어난 조기축구회의 공식 경기장으로도 이용된다.

시는 이밖에 숙박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의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가 운영하는 강습 중 일부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천연잔디 구장 6개면과 인조잔디 구장 1개면 등으로 조성된 NFC에는 국가대표·청소년·유소년 대표 등의 훈련장소 및 지도자·심판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지만 숙소(1백2명 수용 규모)가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

축구 전용구장에 설치되는 인조잔디는 슬라이딩 태클을 하면 화상을 입거나 발목·무릎 등 관절에 무리를 주는 기존 인조잔디와 달리 천연잔디에 가까워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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