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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폰뱅킹 송금 안돼 벤츠 경품 보험금 못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서울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판사 朴燦)는 5일 이벤트업자 宋모씨가 ㈜제일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보험계약을 했으나 폰뱅킹 송금이 안되는 계좌를 알려준 보험사 직원의 과실 때문에 보험료 납입이 늦었으니 보험료를 지급하라"며 낸 보험금청구소송에서 宋씨의 패소를 판결했다.

宋씨는 2000년 10월 31일 경기도 포천군 아도니스 골프장에서 벤츠승용차(시가 5천4백만원)를 홀인원 경품으로 내걸고 골프대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낮 12시쯤 홀인원 보험료 3백78만원을 폰뱅킹으로 보험사측에 송금했다는 것.

그러나 이 계좌로는 폰뱅킹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宋씨는 같은 날 오후 3시쯤 새로운 계좌로 보험료를 납부했지만 이미 오후 1시30분쯤 홀인원이 나왔고, 宋씨는 소송을 냈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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