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챔피언십 15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올해로 150주년을 맞는 ‘디 오픈 챔피언십’이 15일 영국 스코틀랜드 앤드루스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PGA 챔피언십·US오픈과 함께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로 꼽힌다.

영국인들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픈 대회라는 자존심을 표현하기 위해 ‘디(The) 오픈’이라 부른다. 매년 7월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가 주관한다. 협회가 정한 자격을 갖춘 정상급 선수에게는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며 다른 선수들은 지역별 예선을 거쳐야 한다. 대회 챔피언에게는 우승컵 대신 은제 주전자인 ‘클라제 저그’를 수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디펜딩 챔피언인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그렉 노먼(호주) 등이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최경주(40)·양용은(38)·노승열(19)·김경태(24)·정연진(20)·안병훈(19) 등 역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J골프는 15·16일 오후 5시, 17일 오후 6시, 18일 오후 7시부터 이 대회를 생중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유럽과 미주 전역을 포함해 163개국에 중계되는데 그중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국에만 그 나라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따로 촬영해 보여준다.

한편 J골프는 이번 생중계를 기념해 아담스골프와 함께 15일까지 ‘디 오픈 우승자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J골프 홈페이지(www.jgolfi.com)에서 응모하면되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아담스 스피드라인 드라이버·아이언세트·골프백 세트·골드 하이브리드우드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이벤트 결과는 19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송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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