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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낀 일상 벗고… 입맛대로 출발>전라남도 2박3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3면

Q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내년에 고교에 진학하니 올 여름방학에 여행을 떠나자고 하십니다. 상의해 본 결과 목포를 중심으로 2박3일간 전라남도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목포 주변의 명소와 맛집 등을 소개해주세요.

<수원에서 동성군>

A수원에서는 매일 10편의 무궁화호와 3편의 새마을호가 목포까지 운행됩니다. 목포에 가면 남농미술관(061-276-0313)·신안 해저유물전시관·유달산은 꼭 둘러보아야 합니다. 남농미술관은 남종화의 3대 거두로 손꼽히는 소치 허련, 미산 허영,남농 허건의 작품 3백여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며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엽니다. 인근에 해저유물전시관이 있습니다. 목포의 음식으로는 낙지를 이용한 연포탕이 유명합니다. 전문식당은 목포항 근처에 밀집해 있습니다. 다음 날은 목포버스터미널(061-276-1400)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진도를 찾아가세요. 진도엔 '남종화의 메카'로 불리는 운림산방이 있습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오후 5~7시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남도 민속기행이 열립니다. 강강술래·남도 들노래·진도 씻김굿·다시래기·진도아리랑·남도민요 등을 감상할 수 있지요. 그리고 숙소는 해남으로 나와 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남의 천일식당에서 한정식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은 해남의 미황사와 땅끝마을,'한국 다도(茶道)의 메카'인 두륜산 대둔사를 관람하고 광주를 거쳐 수원으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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