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와 청바지
파마 머리
5~6년 전, 머리를 기르고 굵은 웨이브를 넣어 파마를 했다. 희끗희끗해진 머리색과 어울려 분위기가 근사하다. 파마 머리는 ‘의도’를 갖고 했다. 조직 분위기를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게 만들고 싶었다. 귀걸이를 할까, 아니면 머리를 기를까, 고민하다가 6개월간 머리를 기르고 파마를 했다. 직급제를 없애고 호칭을 OO님으로 통일했다. 구성원 간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활발해졌다는 평가다.
열혈 운동파
4년 전 ③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했다. “바닷속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라는 친구의 말이 그의 도전정신을 자극했다. 일년에 한 번, 필리핀에 가서 다이빙을 한다. “숨소리만 들리는 적막한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산호초와 놀다 보면,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싹 사라진다.” 골프도 즐긴다. 지난 5월에는 78타를 쳐서 함께 라운드한 동료들로부터 ‘싱글패’를 받았다. 입문 10년 만이다.
글=박현영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