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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파워스타일 인터파크 INT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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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와 청바지

그의 옷차림은 소박하다. 거의 매일,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한다. 한 8년쯤 됐다. ①여름엔 피케 셔츠를, 겨울엔 긴팔 남방셔츠에 스웨터를 걸친다. 외부 비즈니스 미팅이 많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면서 생긴 습관이다. 처음엔 공식 행사가 있을 때 정장을 꺼내 입기도 했다. 그것마저 한두 번 거르다 보니 ‘뻔뻔스러워져서’ 이젠 결혼식과 문상을 제외하곤 청바지를 고수한다. 티셔츠는 화려한 색, 스트라이프 무늬를 좋아한다. 자라·빈폴·폴로 등 여러 브랜드를 두루 입는다. ②청바지는 캘빈 클라인을 애용한다. 옷을 비롯해 필요한 물건은 직접 온라인으로 산다. 자사와 경쟁사 사이트를 돌면서 비교해 보고, 불편한 점이나 개선점을 찾는다.

파마 머리

5~6년 전, 머리를 기르고 굵은 웨이브를 넣어 파마를 했다. 희끗희끗해진 머리색과 어울려 분위기가 근사하다. 파마 머리는 ‘의도’를 갖고 했다. 조직 분위기를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게 만들고 싶었다. 귀걸이를 할까, 아니면 머리를 기를까, 고민하다가 6개월간 머리를 기르고 파마를 했다. 직급제를 없애고 호칭을 OO님으로 통일했다. 구성원 간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활발해졌다는 평가다.

열혈 운동파

4년 전 ③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했다. “바닷속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라는 친구의 말이 그의 도전정신을 자극했다. 일년에 한 번, 필리핀에 가서 다이빙을 한다. “숨소리만 들리는 적막한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산호초와 놀다 보면,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싹 사라진다.” 골프도 즐긴다. 지난 5월에는 78타를 쳐서 함께 라운드한 동료들로부터 ‘싱글패’를 받았다. 입문 10년 만이다.

글=박현영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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