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의 붉은색 같은 립스틱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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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월드컵 기간 중 세계를 감동시킨 한국의 붉은색을 립스틱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샤넬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팀의 인터내셔널 디렉터 도미니크 몽쿠투와(57)는 20일 "한국을 뒤덮은 붉은 물결에 감동받았다"며 "이르면 올 연말께 한국의 월드컵 열기를 기념하는 립스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등과 함께 샤넬을 대표하는 몽쿠투와는 새로운 메이크업 경향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한국이 월드컵 응원단의 붉은 물결로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새로 나올 립스틱은 발랐을 때 태극의 붉은색이 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샤넬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팀을 이끌며 34년간 샤넬의 모든 메이크업 제품을 기획해 왔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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