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고자 대규모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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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베이징 AP·AFP=연합]중국 유전회사에서 해고된 노동자 2천여명이 20일 산둥(山東)성에서 부당해고와 퇴직금 부족에 항의하며 나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홍콩의 인권단체인 '인권 및 민주화 정보센터'는 노동자들이 지난 17일부터 성리유전회사 사무실 입구와 돈잉 마을 교차로를 봉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리유전회사는 지난해부터 2만1천여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했으며 이들 해고 노동자는 전 고용주가 연금과 퇴직금 등을 충분히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리유전회사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석유 생산업체로 연간 생산량은 3천만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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