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투자 30% 늘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내년에 ▶연구개발(R&D) ▶직원 교육 ▶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 등에 모두 1조9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30% 늘어난 규모이다. 또 내년 매출 목표를 올 예상액 8조 6000억원에서 16.3% 늘어난 10조원(금융계열사 제외)으로 책정하는 등 '2005년 경영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특히 차.부장급 관리자에게 1년 과정의 해외 단기 MBA(경영학 석사)연수기회 등을 주는 등 인력양성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일부 사업을 조정해 지난 11월 계열사로 편입한 한국복합물류를 종합물류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운송 등 물류 관련 업무를 한국복합물류로 일원화 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항공.고속.렌터카 등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레저관련 사업을 흡수해 별도의 레저사업부를 만들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는 만큼 내년에는 그룹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더 힘을 쏟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현금결제를 늘리는 등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