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대 무용 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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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세계 정상급 현대무용단인 스페인 국립무용단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예술감독 나초 두아토 안무의 '너무도 사랑하는 그대'와 '살라파르타''아칸젤로' 등 세 작품을 선보인다.

'너무도 사랑하는 당신'은 15~16세기 스페인 고전음악을 배경으로 당대 춤에 대한 찬사를 담았다. '살라파르타'는 바스크 지방의 전통적인 타악기의 이름으로 이 음악을 무용적으로 표현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아르칸젤로 코렐리의 이름에서 따온 '아칸젤로'는 낙원으로 통하는 죽음을 노래했다. 두아토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의 전 예술감독 지리 킬리언을 사사한 유럽 안무계의 전위(前衛)다. 21일 오후 7시30분, 22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23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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