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경쟁률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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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주택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금액)이 월 단위로 올 최저치를 보였다.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엠테크는 지난 5월 서울지역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4월보다 7.8%포인트 떨어진 8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9.3%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엠테크 신태수 사장은 "부동산시장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투자자들이 다음달부터 바뀌는 경매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전체 낙찰가율은 89.94%로 4월보다 5.61%포인트, 경기도는 79.84%로 1.5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1백.61%로 1백%를 넘긴 했으나 지난 4월보다 7.21%포인트 하락했다.

경매 참가자도 줄고 있다.서울의 입찰경쟁률은 3.89대 1로 지난 4월보다 0.05명 줄었고, 경기도는 3.01대 1로 0.11명,인천은 3.91대 1로 0.28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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