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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2005년 5만5400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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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내년 하반기에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대한주택공사의 일반 아파트(공공분양분) 800가구가 분양된다. 주택공사는 내년에 전국 74개 택지지구에서 일반.임대 등 5만54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분양전환(소유권 이전)하지 않는 국민임대가 3만9600여가구고, 공공 분양 및 임대가 1만5700여가구다.

수도권에서 전체의 62%인 3만4500여가구가 나온다. 국민임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거의 새로 개발되는 택지지구에서 일반 아파트 1만17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일반 아파트로 내년 분양시장의 백미인 판교에서 하반기 예정인 800가구가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공사는 전체 판교 물량 2만9000여가구의 절반이 넘는 1만6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국민임대가 6000가구 정도고, 일반 아파트 물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800가구 외의 일반 아파트 추가 분양은 2006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 행신 2지구에서 1000가구 정도를 분양한다. 경의선 철도 행신역을 이용할 수 있고 고양에서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분당과 성남 구시가지 사이인 성남시 도촌지구에서 1000여가구를 내놓는다. 용인 구성.보라지구에서 모두 1700여가구가 나오고, 화성 봉담지구에서 880가구가 분양된다.

5년 뒤 분양전환하는 공공임대 아파트 1700여가구 가운데 고양 일산2지구에서 1000가구가 나온다.

일반.공공임대 아파트의 신청자격은 청약저축 가입자다. 국민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15~18평형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2003년 기준 205만7420원)인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고▶15평 미만에선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146만9590원)인 무주택 세대주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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