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숫자 계속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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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까지 감소 추세였던 공무원 정원이 올 들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2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부 등 7개 기관의 정원을 6백32명 늘리는 부처별 직제 개정안을 의결했다.

부처별로는 정보통신부가 23개 신설 우체국 및 우편집중국 운영인력 4백1명을 늘렸고 ▶법무부 66명▶문화관광부 50명▶노동부 42명▶관세청 26명▶식품의약품안전청 24명▶기상청 22명 등을 추가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1월과 2월 교원 1만2천명과 경찰 3백91명, 일반직 7백3명 등 공무원 정원을 1만3천94명 늘렸다.

또 올해 안에 5백여명을 추가로 증원하고, 내년에도 교육내실화를 위해 교원 정원을 1만2천6백명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 정부' 출범 때인 1998년 2월 93만5천명에서 지난해 연말 86만8천명까지 줄었던 공무원 정원은 지난 4월 말 현재 88만2천명, 내년 89만4천명(예상) 등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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