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도 슬픔이'다시 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한국 최루 영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저 하늘에도 슬픔이'(사진)가 세번째 리메이크된다. 이 영화는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가출한 어머니로 인해 고아 신세가 된 4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1964년 개봉돼 온 국민을 울리며 빅 히트했다.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의 리메이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70년에 이상언 감독이 속편을 제작한 데 이어 84년에는 다시 김수용 감독이 리메이크작을 만들었다.

시네마서울이 제작하고 한명구 감독이 연출하는 2002년판 '저 하늘에도 슬픔이'의 주연이자 극중 막내인 옥이 역은 만 5세인 김지연양의 캐스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 어린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2 전국 리틀코리아 선발축제'에서 여자부문 대상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당시 11살 아역으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김천만씨의 컴백 논의 등 화제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