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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꽃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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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국 실학의 새로운 모색(한국사연구회 지음, 경인문화사, 3만원)=실학을 조선시대 후기의 몇몇 학자들의 독창적 산물로 보기보다는 그들이 활약한 시기의 역사적 산물로 보면서 실학 연구의 폭을 확대한다.

◇지식의 다른 길(존 브룸필드 지음, 박영준 옮김, 양문, 1만2천원)=산업사회를 이끈 지식의 패러다임은 불과 몇 세기에 불과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수천년간 인류를 지탱해 온 참된 지식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수학이란 무엇인가(리차드 쿠랑 외 지음, 이언 스튜어트 개정, 박평우 외 옮김, 경문사, 3만원)=60년 전에 첫선을 보인 수학의 고전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같은 최근의 성과까지 반영해 새로 펴낸 개정판이다.

◇거북의 비밀, 중국인의 우주와 신화(사라 알란 지음, 오만종 옮김, 예문서원, 9천원)=중국 고대의 갑골에서 점복의 기록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북의 형상 자체가 중국인이 생각한 우주의 모형이라는 독특한 주장을 담았다.

◇정관정요에서 배우는 난세를 이기는 지혜(양판 지음, 김태성 옮김, 예담, 1만6천원)=백성을 두려워 할 줄 알고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여 태평성대를 이룩한 중국 당나라 태종과 현명한 신하들의 이야기.

◇용감한 여성들, 늑대를 타고 달리는(막달레나의 집 엮음, 삼인, 1만2천원)=10대 여성에서 기지촌의 필리핀 이주 여성에 이르기까지 성매매 현장의 다양한 고민의 목소리를 직접 취재했다.

◇북한 정치의 시네마 폴리티카(신일철 지음, 이지북, 1만2천원)=30년 전부터 북한 정치의 핵심으로 등장한 김정일의 통치술은 영화 연출 기법처럼 허상을 만들어낸 것이지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다.

◇생각의 혁명(로저 본 외흐 지음, 정주연 옮김, 에코리브르, 9천5백원)=가정과 학교 같은 일상적 공간에서 창조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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