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3언더 2위 올 첫우승 "感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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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박지은(23·이화여대)이 또 한번 우승후보 대열에 섰다.

박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골프장(파72·5천6백89m)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아사히 료쿠켄 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백25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5언더파의 로라 데이비스(영국)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렸다.

올 시즌 평균 69.85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69.04)에 이어 2위지만 우승이 없었던 것은 대부분 1라운드 부진 탓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대부분이 '아스팔트처럼 단단했다'고 고개를 내저은 그린을 장타에 이은 쇼트아이언으로 공략, 다섯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첫승에 도전하게 됐다.

장정(22·지누스)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 김미현(25·KTF)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특별초청된 재미동포 골프신동 미셸 위(12)는 더블보기를 세개나 범하며 9오버파 81타로 부진, 프로의 높은 벽을 체험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마스터카드 콜로니얼(총상금 4백30만달러)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천8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4위에 올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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