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건망증'엔 착신전환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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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이동전화 가입자 3천만명 시대. 이제 휴대전화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휴대전화가 없으면 업무를 볼 때나 실생활에서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집에 휴대전화를 놓고 왔더라도 각 이동전화 회사들이 제공하는 착신전환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큰 불편 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다 받을 수 있다.

착신전환서비스는 이용자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이외에 사무실·집 등의 유선전화, 다른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

받고자 하는 번호(착신번호)를 미리 등록해 놓으면 걸려오는 모든 전화가 미리 지정한 유선전화나 휴대전화로 연결된다.

◇SK텔레콤(011)=고객센터나 대리점·지점을 통해 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해야 된다. 휴대전화가 있을 경우 착신전환은 '71→원하는 착신번호→SEND→뚜뚜 벨소리를 들은 후→종료'순으로 하면 된다. 해지는 '*→73→SEND→종료'순. 이용료는 월 9백원이다. 휴대전화가 없을 경우는 '리모컨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유선전화를 통해 착신전환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먼저 지점·대리점·고객센터에 유선전화로 '011-200-8282'를 눌러 자동응답내용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KTF(016, 018)=신청은 KTF 멤버스 플라자, 대리점에서 가능하다. 멤버스 센터로 전화(1588-1618,PCS폰으로 국번없이 114)해서 신청할 수도 있다. 요금은 월 7백원. 휴대전화로 설정할 때는 '*→71→전환희망번호→딩동댕소리를 들은 후→종료 순이다. 해제는 '*→710→통화→딩동댕소리 들은 후→종료'순이다.

전환 희망번호는 반드시 지역번호 또는 식별번호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 원격제어서비스(016/018-200-6016)를 이용해 설정 및 해제할 수 있다.

◇LG텔레콤(019)=SK텔레콤,KTF와 유사하며 사용방법은 '*→71→통화→확인음→종료'순이다. 요금은 월 7백원.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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