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괴짜 골키퍼 루이스 칠라베르트(36)가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표팀에 합류해 이탈리아에서 전지 훈련중인 칠라베르트는 15일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개고기를 먹는 것은 전적으로 존중해야 할 문화다. 1백% 지지한다"고 말했다.
칠라베르트는 이어 개고기를 먹는 것을 반대하는 잉글랜드 대표 마이클 오언(리버풀)을 염두에 둔 듯 "영국에서는 왜 여우 사냥을 그만두지 않고 스페인에서는 투우를 계속하는가. 이것들도 모두 문화적 전통"이라고 말했다.
'골 넣는 골키퍼'로도 유명한 칠라베르트는 본선 첫 경기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는 출장 정지로 그라운드에 못 나온다. 그러나 그는 "두번째 상대인 스페인전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