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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비교 한눈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2면

주식을 사려고 돈을 빌릴 때 어느 증권사의 이자가 제일 싼지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전자공시서비스 사이트(dis.kofia.or.kr)를 통해서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5일부터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파악해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전자공시서비스에 접속한 뒤 위쪽 파란색 메뉴 막대에서 ‘금융투자회사 공시’→‘기타 공시’→‘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차례로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신용거래융자란 주식을 살 목적으로 가진 주식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이자율 정보는 ▶증권사별 ▶‘1~15일’ ‘16~30일’ 등 대출기간별 ▶고객 등급별로 세분해 올려 놓았다. 교보·솔로몬투자·토러스투자·푸르덴셜투자·IBK투자증권 등의 이자율이 비교적 낮았다. 이들 증권사의 16~30일 대출 금리는 연 이율 7%, 31~60일은 8%로 다른 증권사보다 0.5~2%포인트 낮았다.

대체로 대출 기간이 길수록 연리로 따진 이자율이 높았으나 키움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거꾸로였다. 키움증권의 경우 15일 이하는 연리 12%, 16~30일은 10%, 그보다 길 때는 9%였다. 키움증권 측은 “단타매매가 아니라 장기 투자를 유도하려고 단기 이율을 높이고 장기는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이자율은 증권사별로 연리 9~19%였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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