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벽, 지난해 말 이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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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벽(63)씨가 지난해 말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중앙 7월호'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 아내 이모씨가 제기한 이혼 조정에 응했고 3개월 후 별 다른 다툼없이 그동안의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보통 조정 이혼은 당사자들이 법원 출석을 꺼려 변호인을 대리인으로 세워 진행하는 절차다.

그러나 이상벽 측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조정위원회가 열린 당일 본인이 직접 출석했다고 한다. 위자료 등에 대한 부분은 아내 이씨가 제시한 내용 그대로를 받아들여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한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오랫동안 별거 중이었다.

지난 2003년, 이씨가 KBS '아침마당' 진행자 자리에서 하차했을 때 별거설이 돌았으나 이씨는 "단순한 부부싸움일 뿐 불화는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2005년 방송 중단과 함께 사진작가로 변신한 이상벽은 오는 9월 세 번째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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