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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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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이 25일 오후 2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다음달 19일까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박람회 명예회장)여사와 심대평(沈大平)충남지사·전윤철(田允喆)부총리 겸 재경부장관·김동태(金東泰)농림부장관·나웅배(羅雄培)박람회 조직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꽃과 새 문명'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화훼 선진국인 네덜란드·독일·미국·일본·중국 등 32개국 1백76개 단체와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검은 튤립을 비롯, 노래 소리가 나면 춤을 추는 무초(舞草)와 식충식물 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이 선보인다. 박람회장은 꽃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주전시장(13만평)과 인근 수목원 일대의 부전시장(10만평)으로 꾸며졌다.

주전시장은 국내 야생화관 등 8개 전시관과 22종류의 장미를 심은 장미원 등 13개 야외정원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정원을 재현한 한국전통정원과 청자 모양의 청자자수원 등도 조성돼 있다.

박람회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오후 7시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어른 1만2천원▶청소년 9천원▶어린이 6천원 등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갈산~서산 A·B지구 방조제 길을 따라 안면도로 들어오면 박람회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철도를 이용할 경우 장항선 홍성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041-671-8050~2.

안면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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