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평에 방이 4개나 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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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0평형대에 침실 4개, 욕실 2개를 넣은 아파트가 서울 4차 동시분양에 선보인다. 우림건설은 다음달 초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내놓을 우림루미아트 28평형 20가구를 중대형 평형처럼 설계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23평에 이처럼 방과 욕실을 많이 넣을 수 있는 것은 안방을 잠자는 공간만으로 축소했기 때문. 대신 방을 한 개 더 만들어 사이버 공간으로 제시했다.

<평면도 참조>

우림건설 권영태 상무는 "안방 크기도 줄였지만 불필요하게 넓었던 현관을 축소하고 자투리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베이(아파트 앞면에 방+거실+방으로 배치하는 것) 설계를 통해 자녀방 두 개를 전면(前面)에 배치하고 사이버공간용 방과 부부침실은 후면으로 뺀 것도 눈에 띈다. 분양가는 평당 5백70만~6백30만원. 02-658-3232.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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