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봄날은 간다'… 실버여행 가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Q. 은혼식을 맞아 제주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주부입니다.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한 후 하루 두번씩 뒷산을 오르내리는 재활훈련 끝에 많이 회복됐습니다.2박3일 여정으로 한라산 등반과 마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자세한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서울에서 이신복씨>

A. 한라산국립공원은 5~6월 월드컵 축구를 보러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라산 등반을 한시적으로 허용합니다. 보통 성판악에서 진달래 대피소를 거쳐 백록담에 오르게 되는데 성판악을 출발해 대피소까지 4시간 이내에 오르지 못한다면 시간과 체력을 감안해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한라산을 가까이에서 보고싶다면 영실(1천2백80m)~윗새오름 대피소 코스를 이용하세요. 일반인은 1시간40분이면 대피소에 오를 수 있는데 쉬엄쉬엄 걷더라도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숲을 빠져 나가면서 펼쳐지는 한라산 중턱의 오름은 영실 10경(景)이라 불릴 정도로 일품입니다. 영실에서는 오후 1시 이후 등반을 통제합니다. 입장료 1천3백원.

국토 최남단 섬인 마라도는 송악산 아래에서 유양해상관광(064-794-6661)의 유람선이 오전 9시30분~오후 3시 하루 7회 운항합니다. 30분이 소요되며 왕복요금은 1만5천원.

대장정여행사(www.djj.co.kr·02-3481-4242)에서는 2박3일 상품(왕복항공료+풍림콘도 2박+렌터카 포함)을 1인당 22만(수요일 오후 3시쯤 출발)~26만2천원(월·화·목 오전 7시쯤 출발)에 판매합니다. 부부가 가면 총 경비는 60만~7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