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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式으로" 앙드레김 확장 속옷·화장품·시계 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한국의 샤넬·조르지오 아르마니·이브생 로랑을 꿈꾼다'.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화장품·속옷·시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한 화장품(사진)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앙드레김 엔카르타'란 고급 속옷(란제리)을 내놨다.

앙드레김은 "곧 손목시계를 선보이고 올해 안에 컵·접시 등 식기류, 스타킹 등 양말류, 침대시트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디자인과 품질로 승부하면서 명품 이미지를 쌓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은 한불화장품이 출자한 패션코스메틱이, 속옷은 이번 제품 출시를 위해 설립된 앤프리인터내셔날이 독점 생산한다.

패션코스메틱 관계자는 "앙드레김 화장품 가격이 5만~6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한달에 8억원어치 이상 팔리고 있어 올해 1백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올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앙드레김측은 브랜드 제공 및 제품기획을 통해 로열티를 받고 매출액의 일정액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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