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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 베리 '007'영화 촬영 중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올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흑인 여배우 핼리 베리(33)가 냉전시대 남북한간의 긴박한 대결상황을 그린 신작 007 영화 촬영 도중 눈을 다쳤다. 007 시리즈 제20탄에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베리는 10일 스페인에서 있었던 촬영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할 때 쓰는 연기와 폭발음용 연막탄 파편이 왼쪽 눈에 들어가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베리는 30분간의 비교적 가벼운 수술 끝에 파편을 뽑아냈다. 담당의사는 "자칫 부상이 심할 뻔 했으나 핼리가 운이 아주 좋았다"며 "상처가 오래 가지 않고 흉터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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