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대통령배는 어디로… 북일 명문 대결 광주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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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천안 북일고 김상국 감독=예상했던 상대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광주일고는 투수진이 매우 좋고, 기동력이 우리보다 앞선다. 다만 우리는 양승학 등 투수들이 그동안 크게 무리하지 않아 여유가 있는 편이다. 광주일고에는 왼손타자가 많다. 좌완 김창훈을 조기 투입해 예봉을 피하겠다. 준결승에서 김창훈이 예상보다 많이 던졌지만 어차피 광주일고 에이스 김대우도 피로하기는 마찬가지다. 초반에 승부를 걸겠다.

▶광주일고 심재혁 감독=북일고는 투수진과 수비진이 안정된 강팀이다. 그러나 지난 겨울 천안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에이스 김대우 없이 7-2로 이긴 적이 있다. 타력은 우리가 조금 우세한 편이다. 김대우가 그동안 많이 던지긴 했으나 에이스이자 중심타자로서 마지막을 책임지리라고 생각한다. 결승전은 이변이 많다. 정신력 싸움에서 이기는 팀이 승리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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