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선 이런 자선행사가 일반적인가.
"규모가 큰 자선행사는 많지만 전 직원이 참여해 직접 기부하는 행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 직원들의 따뜻한 참여에 나도 많이 감동했다. 파리 본사뿐 아니라 일본.영국 등 다른 나라 관계자들도 이런 행사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와 한국의 송년 문화가 어떻게 다른가.
"로레알 본사를 포함한 프랑스 기업들은 연말이 되면 개인적으로 가족과 함께 긴 휴가를 가거나 저녁을 함께하는 정도다. 그러나 로레알코리아는'함께'라는 한국적 정서를 반영, 회사 전체 임직원이 모이는 송년회를 매년 열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어떻게 지원했나.
"사실 외국 기업의 송년회는 파티 대행사를 써서 이벤트도 하는 등 성대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송년회는 회사에서 경매 물품을 일부 지원한 것 외엔 직원들이 모두 스스로 나서 자원봉사로 진행했다."
-송년회 대신 자선행사를 벌이는 경향도 확산되고 있는데.
"앞으로 3년 동안 전직원이 어린이.청소년 그룹홈과 할 수 있는 1일 파출부와 우렁각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