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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동영상 컴퓨터 그래픽에 축구팬 '감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청용의 동점골은 골대 앞 14.4m에서 54km의 속도였다"

축구 마니아 김홍준(24. 회사원)씨.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분석을 위해 스페인의 축구전문 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그는 마치 피파 게임을 즐기듯 경기를 분석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한국전에서 두 번의 짧은 드리블 후 패스를 반복한다는 점도 점도 알 수 있었다.

스페인의 한 회사가 2010남아공 월드컵 하이라이트를 컴퓨터그래픽으로 똑같이 구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악시오라(Axiora)라는 회사가 만든 컴퓨터그래픽엔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가령 골이 나는 순간 박지성은 어디에 있었는지, 메시는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알 수 있다. 선수의 동선과 패스 방향, 거리, 속도까지 정밀하다.

이는 경기장 위 상단, 골대 뒤, 상대방 진영 등 8개의 카메라가 시뮬레이션되어 선수들의 동선과 수비 방향이 일목요연 보여주기 때문.

악시오라의 이 프로그램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그림 없이 바로 선수 움직임이 그대로 표현된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첫 선을 보여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전 경기를 제공하고 있다. 악시오라의 국내 파트너사인 (주)코리아이엠지(http://www.koreaemg.com/)에서 제공하고, 조인스닷컴(http://tv.joins.com)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유소년 축구 캠프를 두 차례 걸쳐 실시한다. 이번 캠프에는 바르셀로나 축구학교 유소년 코치 5명이 직접 코치로 참여해 리오넬 메시·샤비 에르난데스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을 배출한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선진 축구를 전수할 예정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초등ㆍ중학생이면 누구나 코리아이엠지(www.koreaemg.com)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300명을 모집하며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니폼과 공식수료증·기념 뱃지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병구 기자 luck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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