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키, 소렌스탐 '천적' 연장서 또 이겨… 김미현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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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김미현(25·KTF)과 장정(22·지누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핑배너헬스(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상위권에 입상했다.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키며 대회 2연패를 눈 앞에 두었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마지막날 무너졌고, 결국 연장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호주의 레이철 테스키(30)는 18일(한국시간) 피닉스 문밸리골프장(파72·5천8백13m)에서 끝난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4오버파 76타로 무너진 소렌스탐과 동타(합계 7언더파 2백81타)를 이뤄 승부를 플레이오프로 몰고갔다.

18번홀(파4·3백67m)에서 열린 연장 첫홀은 파로 비겼으나 둘째인 17번홀(파4·3백24m)에서 테스키가 1m 버디 퍼팅에 성공, 소렌스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테스키는 지금까지 소렌스탐과의 연장전에서 2승을 올려 '소렌스탐 킬러'로 떠올랐다.

김미현은 합계 4언더파 2백84타로 공동 3위,장정은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박세리(25·삼성전자)와 박지은(23·이화여대)은 공동 18위에 그쳤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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