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제 분위기 띄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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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시는 월드컵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상암동 경기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분수대를 가동하는 등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는 프랑스·세네갈 등 외국팀들을 응원할 서포터스도 모집한다.

◇상암동 경기장 이벤트=12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힙합댄스·농악·응원연습 등 다채로운 상설 무료공연이 경기장 북쪽 이벤트 광장에서 펼쳐진다.

요일별로 ▶월드컵 응원 쇼(월)▶힙합댄스(화)▶사물놀이 공연(수)▶브레이크댄스 쇼(목)▶재즈댄스(금)▶힙합·록공연(토·일)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오후 1시,오후 3시 등 세차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와 함께 ▶대표선수 모형과 기념촬영하기 ▶한국 전통민속놀이 ▶성공기원 벽화 그리기 ▶슛! 나도 베스트 스트라이커 ▶월드컵경기장 퍼즐맞추기 등의 행사도 벌어진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상암동 경기장에는 하루 평균 3천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외국팀 응원단=개막전(5월 31일)에서 맞붙는 프랑스-세네갈과 터키-중국(6월 13일)팀을 응원할 '서울시민 서포터스'도 출범한다.

시는 13일부터 이들 4개국 팀을 지원할 서포터스를 국가별로 5백~1천명 모집한다.

일반시민과 학생·서울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 신청(www.2002supporters.or.kr)할 수 있다. 서포터스 인증서와 각종 응원 용품이 무료 제공되며 해당 국가와의 친선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02-757-3957.

◇분수대 장관=세계에서 가장 높은 2백2m 높이의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월드컵 분수대가 다음달 1일부터 상시 가동돼 분위기를 띄운다.

시는 매일 오전·오후·야간 등 세차례, 또는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파운틴힐 분수대(1백70m)보다 32m 높은 월드컵 분수대는 주분수 1개와 30m 높이의 보조분수 21개로 구성돼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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