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특사 "FX기종 공정한 선정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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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 베르나 우브리외 프랑스 국방장관 특별보좌관은 11일 김동신(金東信)국방부 장관을 예방해 "공군 차세대전투기(FX) 기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특사 자격으로 방한 중인 우브리외 보좌관은 "FX사업은 양국의 산업·군수·정치 분야 협력 등 한·프랑스 관계와 한·유럽연합(EU)간에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하고 알랭 리샤르 프랑스 국방장관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金장관은 "FX사업은 지금까지 진행된 어느 전력 증강사업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브리외 보좌관은 12일 김항경(金恒經)외교통상부 차관을 통해 FX와 관련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친서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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